뇌졸중임상연구센터

센터소개
인사말
센터소개
찾아오시는길
사업소개
세부과제별 소개
협력병원
홍보 및 보도자료
관련사이트
Home Contact Us Sitemap
Home > 센터소식 > 홍보 및 보도자료
제목 | 몸/ '뇌졸중' 후유증이 더 무섭다 - 환자들 대부분 초기대응 미흡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15/2007 | 조회수 : 3014

몸/ '뇌졸중' 후유증이 더 무섭다

- 환자들 대부분 초기대응 미흡


 
[경향신문]|2007-02-15|K14면 |45판 |정보통신·과학 |뉴스 |2774자
 

뇌졸중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성인 사망의 주요 원인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구분할 수 있으나 둘 다 발병 과정이 워낙 급박해 자칫 사망하거나, 사망하지 않더라도 심각한 후유장애를 동반하기 쉬운 무서운 병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뇌경색 발병 후 3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하거나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등 초기에 적절한 대응을 한다면 후유증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유경호 교수팀이 최근 대한뇌졸중학회의 한국 뇌졸중 환자등록 시스템을 이용, 전국 17개 의과대학 29개 대형병원에서 수집한 1만811명의 급성기 뇌경색 환자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지난 12월 대한뇌졸중학회지에 발표했다. 발표내용에 의하면 1만811명의 환자 중 혈전용해제 치료가 사용가능한 시간인 발병 후 3시간 이내에 병원을 찾은 환자는 겨우 20.5%로 뇌경색 초기 치료가 상당히 지연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응급환자 이송체계나 대국민 홍보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 고혈압, 당뇨병 등 위험인자 관리 소홀
연구대상인 전체 1만811명의 뇌경색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64.5세이며 남자 환자가 56.4%를 차지하였다. 이들의 병력을 통해 위험인자를 살펴보면 고혈압이 58.3%로 가장 높았고, 흡연력 37.9%, 당뇨병 29.4%, 뇌졸중 과거력 23.5%, 고지혈증 19.8%, 심장질환 17.3% 순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러한 뇌졸중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음에도 뇌졸중에 대한 인식 부족과 적절한 치료의 필요성을 상당수 환자가 간과하고 있다는 점이다. 고혈압과 당뇨병을 앓고 있었던 기간과 치료의 적절성을 조사한 결과, 환자들의 89.9%가 뇌경색 발병 전 이미 고혈압 진단을 받았으나 이중 45.4%만이 정기적인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당뇨병 역시 77.5%의 환자들이 기존에 진단을 받았으나, 혈당을 정기적으로 조절해온 환자는 겨우 32.5%에 불과했다.

▶ 뇌졸중 환자 초기 대응 미흡
뇌졸중은 발생 후 몇 시간 이내의 적극적 치료가 환자 회복 정도를 좌우한다. 그만큼 초기 대처와 대응이 치료의 중요한 변수인 셈이다.

그러나 국내 뇌경색 환자의 발병 후 병원 도착까지의 시간 분석 결과를 보면, 발병 후 3시간 이내에 내원한 환자는 전체 분석 대상 1만811명 중 2216명으로 20.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본에서 이루어진 대규모 급성기 뇌졸중 역학 자료에서 3시간 이내 병원에 도착한 환자가 전체 뇌졸중 환자 중 36.8%인 것을 고려해 볼 때 국내 뇌졸중 환자들의 질병 인식과 환자 이송 시스템의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다행히도 실제 혈전용해제를 투여받은 환자는 연구대상인 1만811명 중 216명으로, 전체 조사대상의 약 2%에 해당하였으며 이는 미국, 일본 등 의료 선진국과 유사하거나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 데이터는 대부분 전국 대도시에 위치한 대학병원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므로 중소규모 병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의 초급성기 뇌졸중의 치료 현황은 이보다 크게 미흡할 것으로 예상된다.

뇌졸중의 올바른 대처방법은


●1단계: 예방
고혈압, 흡연, 비만, 당뇨, 부정맥, 과음, 스트레스 등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은 혈압약을 매일 복용하고 운동, 식이요법 등을 충실히 지켜야 한다.

●2단계: 이송
언어장애, 시야장애, 걸음걸이 이상, 어지럼증, 메스꺼움과 구토, 두통, 복시(두 눈을 뜨고 한 물체를 보았을 때 겹치거나 둘로 보임),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 신체 한 쪽에 갑자기 힘이 빠지고, 감각이 둔해지는 등 뇌졸중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한다. 특히 뇌경색의 경우 발병 3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 치료의 대상이 될 수도 있으므로 다른 무엇보다 최우선되어야 한다.

●3단계: 진단
CT나 MRI 검사를 통해 병변과 뇌혈관이 터졌는지 막혔는지 확인한다. 뇌경색과 뇌출혈은 치료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최근 MRI 영상 기술의 발달로 뇌병변의 크기와 부위뿐 아니라 치료 예후도 평가할 수 있다.

●4단계: 치료
뇌경색의 경우 발병 3시간 이내라면 혈전용해제 투약으로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다만 너무 심한 뇌경색이나 시간이 지연된 경우 오히려 뇌출혈을 동반할 수도 있으므로 뇌졸중 전문가의 치료와 경과 관찰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해 항혈전제를 반드시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하며, 혈관이 많이 좁아져 있거나 혈관에 동맥류가 있으면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뇌졸중으로 인한 사회적 부담 줄여야
암에 이어 한국인 사망원인 2위를 몇년째 고수하고 있는 뇌졸중, 앞으로 인구의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뇌졸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 또한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이전부터 뇌졸중 전문 의료기관별로 환자를 위한 임상정보 자료은행이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우리나라 뇌졸중 임상자료는 지금까지 단일 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소규모로 시행되어 국내 뇌졸중의 현실을 정확히 반영한다고 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한림대의료원 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유경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1만811명이라는 세계적인 대규모의 데이터를 표준화된 분류기준에 의해 수집.분석한 임상역학 자료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효과적인 뇌졸중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대국민 홍보와 교육, 뇌졸중 환자의 의료전달체계 개선, 민간과 공공의료기관의 긴밀한 협조 프로그램의 개발 등으로 이를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규 의학전문기자.보건학박사jklee@kyunghyang.com


리스트로 이동합니다.

CRCS소개 일반인을 위한 뇌졸중 가이드 연구자공간